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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창세기

[창세기] 6. 너네들 때문에 내가 지금 영어공부하고 있다고

by TIMMCH 2023. 12. 20.

본문: 창세기 9:28-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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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28 홍수가 있은 뒤에도, 노아는 삼백오십 년을 더 살았다. 

29 노아는 모두 구백오십 년을 살고 죽었다.

10장

노아의 자손

 
1 다음은 노아의 아들들의 족보이다. 노아의 아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다. 홍수가 난 뒤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다.
 
2 야벳의 자손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이다. 
 
3 고멜의 자손은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이다. 
 
4 야완의 자손은 엘리사와 스페인과 키프로스와 로도스이다. 
 
5 이들에게서 바닷가 백성들이 지역과 언어와 종족과 부족을 따라서 저마다 갈라져 나갔다.
 
6 함의 자손은 구스와 이집트와 리비아와 가나안이다. 
 
7 구스의 자손은 쓰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이다. 라아마의 자손은 스바와 드단이다. 
 
8 구스는 또 니므롯을 낳았다. 니므롯은 세상에 처음 나타난 장사이다. 
 
9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도 힘이 센 사냥꾼이었다. 그래서 “주님께서 보시기에도 힘이 센 니므롯과 같은 사냥꾼”이라는 속담까지 생겼다. 
 
10 그가 다스린 나라의 처음 중심지는, 시날 지방 안에 있는 바빌론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이다. 
 
11 그는 그 지방을 떠나 앗시리아로 가서,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를 세우고, 
 
12 니느웨와 갈라 사이에는 레센을 세웠는데, 그것은 아주 큰 성이다. 
 
13 이집트는 리디아와 아남과 르합과 납두와 
 
14 바드루스와 가슬루와 크레타를 낳았다. 블레셋이 바로 크레타에게서 나왔다.
 
15 가나안은 맏아들 시돈을 낳고, 그 아래로, 헷과 
 
16 여부스와 아모리와 기르가스와 
 
17 히위와 알가와 신과 
 
18 아르왓과 스말과 하맛을 낳았다. 그 뒤에 가나안 족은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19 가나안의 경계는 시돈에서 그랄을 지나서, 멀리 가사에까지 이르렀고, 거기에서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을 지나서, 라사에까지 이르렀다. 
 
20 이 사람들이 종족과 언어와 지역과 부족을 따라서 갈라져 나간 함의 자손이다.
 
21 야벳의 형인 셈에게서도 아들딸이 태어났다. 셈은 에벨의 모든 자손의 조상이다. 
 
22 셈의 자손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다. 
 
23 아람의 자손은 우스와 훌과 게델과 마스이다. 
 
24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낳았다. 
 
25 에벨은 두 아들을 낳았는데, 한 아들의 이름은, 그의 시대에 세상이 나뉘었다고 해서 벨렉이라고 하였다. 벨렉의 아우 이름은 욕단이다. 
 
26 욕단은 알모닷과 셀렙과 하살마웻과 예라와 
 
27 하도람과 우살과 디글라와 
 
28 오발과 아비마엘과 스바와 
 
29 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을 낳았다. 이 사람들이 모두 욕단의 자손이다. 
 
30 그들이 사는 곳은 메사에서 스발에 이르는 동쪽 산간지방이다. 
 
31 이 사람들이 종족과 언어와 지역과 부족을 따라서 갈라져 나간 셈의 자손이다.
 
32 이들이 각 종족의 족보를 따라 갈라져 나간 노아의 자손 종족이다. 홍수가 난 뒤에, 이 사람들에게서 여러 민족이 나와서, 세상으로 퍼져 나갔다.
 

11장

바벨 탑

1 처음에 세상에는 언어가 하나뿐이어서, 모두가 같은 말을 썼다. 
 
2 사람들이 동쪽에서 이동하여 오다가, 시날 땅 한 들판에 이르러서, 거기에 자리를 잡았다. 
 
3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자, 벽돌을 빚어서, 단단히 구워내자.” 사람들은 돌 대신에 벽돌을 쓰고, 흙 대신에 역청을 썼다. 
 
4 그들은 또 말하였다. “자, 도시를 세우고, 그 안에 탑을 쌓고서, 탑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의 이름을 날리고, 온 땅 위에 흩어지지 않게 하자.” 
 
5 주님께서 사람들이 짓고 있는 도시와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다. 
 
6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보아라, 만일 사람들이 같은 말을 쓰는 한 백성으로서, 이렇게 이런 일을 하기 시작하였으니, 이제 그들은,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이 거기에서 하는 말을 뒤섞어서,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8 주님께서 거기에서 그들을 온 땅으로 흩으셨다. 그래서 그들은 도시 세우는 일을 그만두었다. 
 
9 주님께서 거기에서 온 세상의 말을 뒤섞으셨다고 하여, 사람들은 그 곳의 이름을 바벨이라고 한다. 주님께서 거기에서 사람들을 온 땅에 흩으셨다.
 

-새번역

 

 

노아 할아버지께서는 향년 950세를 일기로 별세하신다. (정들었는데 ㅠ)

 

창세기 10장 1절부터 32절까지 노아의 족보에 대해서 나온다.

그런데 이게 진짜 한눈에 안들어온다. 진짜다. 창세기 10장 한번 직접 찾아봐라.

 

하지만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외치며 살고 있는 여러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다.

 

정리하기 전에 이'족보'가 왜 중요하냐면,

여기 나오는 모든 후손들이 여러 지역으로 흩어지면서, 그 이름들이 지역명(대부분)이 된다. 지역명만 익혀둬도 나중에 성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마도?

 

우선 족보에 나오는 이름들을 묶어서 열거해 보겠다.

야벳의 족보: 고멜, 마곡, 마대, 야완, 두발, 메섹, 디라스, 아스그나스, 리밧, 도갈마, 엘리사, 달리스, 깃딤, 도다님

함의 족보: 구스, 미스라임, 붓, 가나안, 니므롯, 루딤, 아나밈, 르하빔, 납두힘, 바드루심, 가슬루힘, 갑도림, 시돈, 헷

+가나안의 후손들은 특이하게 족속으로 나열된다: 여부스 족속, 아모리 족속, 기르가스 족속, 히위 족속, 알가 족속, 신 족속, 아르왓 족속, 스말 족속, 하맛 족속

셈의 족보: 엘람, 앗수르, 아르박삿, 룻, 아람, 우스, 홀, 게델, 마스, 셀라, 에벨, 벨렉, 욕단, 알모닷, 셀렙, 히살마웻, 예라, 하도람, 우살, 디글라, 오발, 아비마엘, 스바, 오빌, 하윌라, 요밥.

 

그리고 이 후손들이 각자 어디로 흩어졌는지에 대해서 나와있다.

 

요약하자면,

야벳의 후손: 유럽과 터키 그리고 러시아 일부의 지역

함의 후손: 아프리카(에티오피아, 이집트)와 중동아시아(팔레스타인,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 이라크, 이란)등

셈의 후손: 아프리카, 유럽 그리고 중동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이렇게 백날 얘기해봐야 소용없음. 그림으로 봐야 이해 뚝딱임 ㅇㅈ?

노아 후손 분포도

조금 정신없지만 노아 족보도 정리해 보았다. (더보기 클릭)

더보기
  • 노아
    • 야벳
      • 고멜
        • 아스그나스
        • 리밧
        • 도갈마
      • 마곡
      • 마대
      • 야완
        • 엘리사
        • 달시스
        • 깃딤
        • 도다님
      • 두발
      • 메섹
      • 디라스
      • 구스
        • 스바
        • 하윌라
        • 삽다
        • 라아마
          • 세바
          • 드단
        • 삽드가
        • 니므롯
      • 미스라임
        • 루딤
        • 아나밈
        • 르하빔
        • 납두힘
        • 바드루심
        • 가슬루힘
        • 갑도림
      • 가나안
        • 시돈
        • 여부스족
        • 아모리족
        • 기르가스족
        • 히위족
        • 알가족
        • 신족
        • 아르왓족
        • 스말족
        • 하맛족
      • 엘람
      • 앗수르
      • 아람
        • 게델
        • 마스
      • 아르박삿
        • 셀라
          • 에벨
            • 벨렉
            • 욕단
              • 알모닷
              • 셀렙
              • 하살마웨
              • 예라
              • 하도람
              • 우살
              • 디글라
              • 오발
              • 아비마엘
              • 스바
              • 오빌
              • 하윌라
              • 요밥

 

 

님들 모습

 

족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족보를 보다 보면 부가설명이 있는 특이한 사람이 한 명 있다.

의 손자이자, 구스의 아들인 '니므롯'이다.

 

성경에서 말하기를, 니므롯은 세상에 처음으로 나타난 장사라고 한다.

하나님을 무시할 정도로 너무 센 사냥꾼이라고 한다.

'하나님이 보기에도 니므롯 같은 사냥꾼'이라는 속담이 생길 정도.

명색이 힘 센 사냥꾼인데.. 코끼리 정도는 잡아줘야지

개역개정판에서는 '용감한' 사냥꾼이라 표현하는데, 여기서 '용감한'은 히브리어로 '깁보르 גִּבּוֹר'라고 한다. 이 단어는 '네피림'을 설명할 때 사용했던 단어다. 니므롯이 얼마나 강한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다.

 

이 사람에 대한 설명이 왜 특별히 나올까?

 

그 이유는 바로 다음장인 창세기 11장에 나온다.

니므롯의 의해 시작된 사건, 바로 그 유명한 '바벨탑'사건이다.

 

그는 자신의 힘을 이용하여 폭군이자 전제군주로 사람들을 압제하고, 부족들을 점령하며, 사람들을 선동해서 탑을 쌓게 했다.

사람들이 흩어지는 것을 막고, 탑을 세워서 자신의 왕국을 직접 세우려고 했던 것이다.

니므롯은 그런 업적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높이고, 또 자신을 찬양하게 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아무튼 사람들은 오만해지고 인간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탑을 쌓기 시작한다. 

 

홍수심판이 있고 나서 3대 만에 이런 일이 생긴 걸 본 하나님은 한숨을 푸-욱 쉬셨을 듯.

또 심판으로 갈아엎을 수도 없고..

 

하나님은 인간들이 모두 같은 언어를 쓰니, 힘을 모아서 못할 일이 없다고 판단하신다.

그래서 거기 있던 모든 인간들의 언어를 뒤섞어서 서로 소통하지 못하게 한다.

'어이  형씨! 거기 벽돌 좀 날라봐!' 하던 놈이 갑자기 '니취팔러마~?' 하는격.

 

언어가 통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각자 흩어지게 된다.

그렇게 탑을 쌓는 것도 멈추게 되었고, 그곳을 '바벨'이라고 부르게 된다.

바벨은 최초로 하나님을 대적한 도시가 된다.

 

여기까지가 '원역사'라 불리는 창세기 1-11장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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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7. 그 당시에도 네이버 지도가 있었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