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창세기 9:28- 11:9
9장
28 홍수가 있은 뒤에도, 노아는 삼백오십 년을 더 살았다.
29 노아는 모두 구백오십 년을 살고 죽었다.
10장
노아의 자손
11장
바벨 탑
-새번역
노아 할아버지께서는 향년 950세를 일기로 별세하신다. (정들었는데 ㅠ)
창세기 10장 1절부터 32절까지 노아의 족보에 대해서 나온다.
그런데 이게 진짜 한눈에 안들어온다. 진짜다. 창세기 10장 한번 직접 찾아봐라.
하지만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외치며 살고 있는 여러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다.
정리하기 전에 이'족보'가 왜 중요하냐면,
여기 나오는 모든 후손들이 여러 지역으로 흩어지면서, 그 이름들이 지역명(대부분)이 된다. 지역명만 익혀둬도 나중에 성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마도?
우선 족보에 나오는 이름들을 묶어서 열거해 보겠다.
야벳의 족보: 고멜, 마곡, 마대, 야완, 두발, 메섹, 디라스, 아스그나스, 리밧, 도갈마, 엘리사, 달리스, 깃딤, 도다님
함의 족보: 구스, 미스라임, 붓, 가나안, 니므롯, 루딤, 아나밈, 르하빔, 납두힘, 바드루심, 가슬루힘, 갑도림, 시돈, 헷
+가나안의 후손들은 특이하게 족속으로 나열된다: 여부스 족속, 아모리 족속, 기르가스 족속, 히위 족속, 알가 족속, 신 족속, 아르왓 족속, 스말 족속, 하맛 족속
셈의 족보: 엘람, 앗수르, 아르박삿, 룻, 아람, 우스, 홀, 게델, 마스, 셀라, 에벨, 벨렉, 욕단, 알모닷, 셀렙, 히살마웻, 예라, 하도람, 우살, 디글라, 오발, 아비마엘, 스바, 오빌, 하윌라, 요밥.
그리고 이 후손들이 각자 어디로 흩어졌는지에 대해서 나와있다.
요약하자면,
야벳의 후손: 유럽과 터키 그리고 러시아 일부의 지역
함의 후손: 아프리카(에티오피아, 이집트)와 중동아시아(팔레스타인,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 이라크, 이란)등
셈의 후손: 아프리카, 유럽 그리고 중동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이렇게 백날 얘기해봐야 소용없음. 그림으로 봐야 이해 뚝딱임 ㅇㅈ?
조금 정신없지만 노아 족보도 정리해 보았다. (더보기 클릭)
- 노아
- 야벳
- 고멜
- 아스그나스
- 리밧
- 도갈마
- 마곡
- 마대
- 야완
- 엘리사
- 달시스
- 깃딤
- 도다님
- 두발
- 메섹
- 디라스
- 고멜
- 함
- 구스
- 스바
- 하윌라
- 삽다
- 라아마
- 세바
- 드단
- 삽드가
- 니므롯
- 미스라임
- 루딤
- 아나밈
- 르하빔
- 납두힘
- 바드루심
- 가슬루힘
- 갑도림
- 붓
- 가나안
- 시돈
- 헷
- 여부스족
- 아모리족
- 기르가스족
- 히위족
- 알가족
- 신족
- 아르왓족
- 스말족
- 하맛족
- 구스
- 셈
- 엘람
- 앗수르
- 룻
- 아람
- 웃
- 훌
- 게델
- 마스
- 아르박삿
- 셀라
- 에벨
- 벨렉
- 욕단
- 알모닷
- 셀렙
- 하살마웨
- 예라
- 하도람
- 우살
- 디글라
- 오발
- 아비마엘
- 스바
- 오빌
- 하윌라
- 요밥
- 에벨
- 셀라
- 야벳
족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족보를 보다 보면 부가설명이 있는 특이한 사람이 한 명 있다.
함의 손자이자, 구스의 아들인 '니므롯'이다.
성경에서 말하기를, 니므롯은 세상에 처음으로 나타난 장사라고 한다.
하나님을 무시할 정도로 너무 센 사냥꾼이라고 한다.
'하나님이 보기에도 힘 센 니므롯 같은 사냥꾼'이라는 속담이 생길 정도.
개역개정판에서는 '용감한' 사냥꾼이라 표현하는데, 여기서 '용감한'은 히브리어로 '깁보르 גִּבּוֹר'라고 한다. 이 단어는 '네피림'을 설명할 때 사용했던 단어다. 니므롯이 얼마나 강한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다.
이 사람에 대한 설명이 왜 특별히 나올까?
그 이유는 바로 다음장인 창세기 11장에 나온다.
니므롯의 의해 시작된 사건, 바로 그 유명한 '바벨탑'사건이다.
그는 자신의 힘을 이용하여 폭군이자 전제군주로 사람들을 압제하고, 부족들을 점령하며, 사람들을 선동해서 탑을 쌓게 했다.
사람들이 흩어지는 것을 막고, 탑을 세워서 자신의 왕국을 직접 세우려고 했던 것이다.
니므롯은 그런 업적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높이고, 또 자신을 찬양하게 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아무튼 사람들은 오만해지고 인간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탑을 쌓기 시작한다.
홍수심판이 있고 나서 3대 만에 이런 일이 생긴 걸 본 하나님은 한숨을 푸-욱 쉬셨을 듯.
하나님은 인간들이 모두 같은 언어를 쓰니, 힘을 모아서 못할 일이 없다고 판단하신다.
그래서 거기 있던 모든 인간들의 언어를 뒤섞어서 서로 소통하지 못하게 한다.
'어이 형씨! 거기 벽돌 좀 날라봐!' 하던 놈이 갑자기 '니취팔러마~?' 하는격.
언어가 통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각자 흩어지게 된다.
그렇게 탑을 쌓는 것도 멈추게 되었고, 그곳을 '바벨'이라고 부르게 된다.
바벨은 최초로 하나님을 대적한 도시가 된다.
여기까지가 '원역사'라 불리는 창세기 1-11장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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