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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창세기

[창세기] 15. 손님 대접은 이렇게

by TIMMCH 2024. 1. 2.

본문: 창세기 18:1-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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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아브라함이 아들을 약속받다

 
1 주님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한창 더운 대낮에, 아브라함은 자기의 장막 어귀에 앉아 있었다. 
 
2 아브라함이 고개를 들고 보니, 웬 사람 셋이 자기의 맞은쪽에 서 있었다. 그는 그들을 보자, 장막 어귀에서 달려나가서, 그들을 맞이하며, 땅에 엎드려서 절을 하였다. 
 
3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손님들께서 저를 좋게 보시면, 이 종의 곁을 그냥 지나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4 물을 좀 가져 오라고 하셔서, 발을 씻으시고, 이 나무 아래에서 쉬시기 바랍니다. 
 
5 손님들께서 잡수실 것을, 제가 조금 가져 오겠습니다. 이렇게 이 종에게로 오셨으니, 좀 잡수시고, 기분이 상쾌해진 다음에 길을 떠나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대답하였다. “좋습니다. 정 그렇게 하라고 하시면,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6 아브라함이 장막 안으로 뛰어 들어가서, 사라에게 말하였다. “빨리 고운 밀가루 세 스아를 가지고 와서, 반죽을 하여 빵을 좀 구우시오.” 
 
7 아브라함이 집짐승 떼가 있는 데로 달려가서, 기름진 좋은 송아지 한 마리를 끌어다가, 하인에게 주니, 하인이 재빨리 그것을 잡아서 요리하였다. 
 
8 아브라함이 엉긴 젖과 우유와 하인이 만든 송아지 요리를 나그네들 앞에 차려 놓았다. 그들이 나무 아래에서 먹는 동안에, 아브라함은 서서, 시중을 들었다.
 
9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댁의 부인 사라는 어디에 있습니까?” 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장막 안에 있습니다.” 
 
10 그 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다음 해 이맘때에, 내가 반드시 너를 다시 찾아오겠다. 그 때에 너의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사라는, 아브라함이 등지고 서 있는 장막 어귀에서 이 말을 들었다. 
 
11 아브라함과 사라는 이미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고, 사라는 월경마저 그쳐서, 아이를 낳을 나이가 지난 사람이다. 
 
12 그러므로 사라는 “나는 기력이 다 쇠진하였고, 나의 남편도 늙었는데, 어찌 나에게 그런 즐거운 일이 있으랴!” 하고, 속으로 웃으면서 중얼거렸다. 
 
13 그 때에 주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사라가 웃으면서 ‘이 늙은 나이에 내가 어찌 아들을 낳으랴?’ 하느냐? 
 
14 나 주가 할 수 없는 일이 있느냐? 다음 해 이맘때에, 내가 다시 너를 찾아오겠다. 그 때에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15 사라는 두려워서 거짓말을 하였다. “저는 웃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니다. 너는 웃었다.”
아브라함이 소돔을 위하여 빌다
 
16 그 사람들이 떠나려고 일어서서, 소돔이 내려다보이는 데로 갔다. 아브라함은 그들을 바래다 주려고, 함께 얼마쯤 걸었다. 
 
17 그 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앞으로 하려고 하는 일을, 어찌 아브라함에게 숨기랴? 
 
18 아브라함은 반드시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룰 것이며, 땅 위에 있는 나라마다,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다. 
 
19 내가 아브라함을 선택한 것은, 그가 자식들과 자손을 잘 가르쳐서, 나에게 순종하게 하고, 옳고 바른 일을 하도록 가르치라는 뜻에서 한 것이다. 그의 자손이 아브라함에게 배운 대로 하면, 나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대로 다 이루어 주겠다.” 
 
20 주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소돔과 고모라에서 들려 오는 저 울부짖는 소리가 너무 크다. 그 안에서 사람들이 엄청난 죄를 저지르고 있다. 
 
21 이제 내가 내려가서, 거기에서 벌어지는 모든 악한 일이 정말 나에게까지 들려 온 울부짖음과 같은 것인지를 알아보겠다.”
 
22 그 사람들은 거기에서 떠나서 소돔으로 갔으나, 아브라함은 주님 앞에 그대로 서 있었다. 
 
23 아브라함이 주님께 가까이 가서 아뢰었다. “주님께서 의인을 기어이 악인과 함께 쓸어 버리시렵니까? 
 
24 그 성 안에 의인이 쉰 명이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주님께서는 그 성을 기어이 쓸어 버리시렵니까? 의인 쉰 명을 보시고서도, 그 성을 용서하지 않으시렵니까? 
 
25 그처럼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게 하시는 것은, 주님께서 하실 일이 아닙니다. 의인을 악인과 똑같이 보시는 것도, 주님께서 하실 일이 아닌 줄 압니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분께서는 공정하게 판단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26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소돔 성에서 내가 의인 쉰 명만을 찾을 수 있으면, 그들을 보아서라도 그 성 전체를 용서하겠다.” 
 
27 아브라함이 다시 아뢰었다. “티끌이나 재밖에 안 되는 주제에, 제가 주님께 감히 아룁니다. 
 
28 의인이 쉰 명에서 다섯이 모자란다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다섯이 모자란다고, 성 전체를 다 멸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거기에서 마흔다섯 명만 찾아도,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29 아브라함이 다시 한 번 주님께 아뢰었다. “거기에서 마흔 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그 마흔 명을 보아서,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30 아브라함이 또 아뢰었다. “주님! 노하지 마시고, 제가 말씀드리는 것을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거기에서 서른 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거기에서 서른 명만 찾아도,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31 아브라함이 다시 아뢰었다. “감히 주님께 아룁니다. 거기에서 스무 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스무 명을 보아서라도,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32 아브라함이 또 아뢰었다. “주님! 노하지 마시고, 제가 한 번만 더 말씀드리게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거기에서 열 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열 명을 보아서라도,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33 주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신 뒤에 곧 가시고, 아브라함도 자기가 사는 곳으로 돌아갔다.
 
-새번역

 

 

 

한창 더운 대낮이었다. (어우; 더운 날씨에 할례 덧날텐데;;)

아브라함은 롯과 갈라선 후에 아직까지 헤브론에 살고있는 중. (롯은 소돔)

기억나지?

 

아브라함은 텐트의 입구에 앉아서 쉬고 있었다.

아브라함이 고개를 들어보니 사람 세 명이 자기 앞에 서있었다.

아브라함은 곧바로 달려 나가서 엎드려서 절을 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그냥 지나가지 마시고, 제발 집에 들어와서 쉬다 가십쇼. 음식 좀 내올 테니, 기분이 좀 상쾌해지면 가던 길 가십쇼."

들어오시죠

 

나그네 생활을 하던 아브라함이었기 때문에, 여행 중이던 세 사람의 마음을 알고 대접한 것이 아닐까?

곧바로 달려 나가서 엎드려 절하며 대접하는 것을 보니, 아브라함은 평소에 얼마나 따듯하고 겸손한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아무튼 세 사람은 좀 쉬다 가기로 한다. 

아브라함은 사라에게 밀가루 반죽해서 빵을 만들라고 시키고, 하인에게는 송아지 잡아서 요리하라고 시킨다.

그들은 부랴부랴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바삐 움직인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완성된 요리들을 서빙하고, 그들이 먹는 동안 옆에 서서 시중을 든다.

음식은 입맛에 좀 맞으십니까? ㅎㅎ

 

아니 이렇게까지? 그냥 지나가던 사람인데, 그 사람들의 신분이나 나이도 모르는데.. 대단하다

 

그들은 음식을 먹고,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당신의 부인 사라는 어디 있습니까?"

 

띠용? 내 아내가 사라인걸 어케 알았지? 하지 않았을까? (내 생각)

아브라함은 그녀가 텐트 안에 있다고 대답한다.

 

그들 중 한 명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내년 이맘쯤에 다시 너를 찾아오겠다. 그때쯤엔 너의 아내 사라에게는 아들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서프라이즈 방문이었던 거임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세 사람은, 하나님과 천사 두 명이 사람 형상으로 찾아온 것이었다.

사람의 형상으로 찾아오신 이유는 아브라함에게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이때 아브라함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아무튼 내년 이맘때쯤엔 사라에게 아이가 있을 것이라고 하자,

그 이야기를 텐트 안에서 듣고 있던 사라가 '이 늙은 몸으로 아이를 어케 갖냐'라며 속으로 웃으면서 중얼거렸다.

조크 쫌 치시네 ㅋㅋ

 

하지만 텐트 안에 있는 사라의 속마음까지 읽어버리시는 하나님께서는,

"웃어? 내가 못할 일이 있을 것 같냐? 내년 이때쯤 다시 보자. 그땐 아들 있을 거다."

 

겁을 먹은 사라는 '아뇨 저 안 웃었어요'라고 거짓말하자,

"아니 너 웃었다."

 

속일 대상을 속여야지.. 독심이 가능하신 분을 속이면 어떡하니..

 

하나님과 두 천사는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서, 소돔이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갔다.

아브라함은 그 3명을 바래다주려고 함께 걸어갔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야기하신다.

"내가 계획이 있는데.. 너한테는 숨기지 않을게. 너는 반드시 강한 나라를 이룰 것이고, 땅에 있는 모든 나라가 너를 통해 복을 받을 것이다. 나중에 자손들에게 나를 잘 섬기고 바른 일 하라고 잘 가르쳐라. 걔네들이 너한테 배운 대로만 하면, 내가 약속했던 모든 것들을 다 줄게."

아브라함을 향한 사랑 클라스...

"아무튼 계획이 뭐냐면.. 저기 저 소돔이랑 고모라 있지? 저기는 어떻게 된 게 악한 일만 벌어지냐. 그래서 멸망시키려고."

 

두 천사는 먼저 소돔으로 떠났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멈춰 서서 대화를 나눈다.

아브라함: 에이.. 하나님. 그래도 소돔과 고모라에 악인들만 있는 게 아닐텐데.. 의인까지 쓸어버리시게요? 그러지 마시고, 의인 50명만 있어도 봐주시는 거 어떱니까?

하나님: 오케이 50명 콜!

아브라함: 45명은요..?

하나님: 40명만 있어도 봐준다.

아브라함: 30

하나님: 콜

아브라함: 20

하나님: 콜

아브라함: 10

하나님: 10명만 봐서라도 멸하지 않겠다.

아브라함:

 

물론 아브라함이 저렇게 사가지 없게 딜하진 않았음. 아뢰면서 얘기함.

아브라함은 소돔에 살고 있는 롯과 그의 가족들을 생각해서 10명까지 줄인걸까?

아브라함의 '롯 사랑'도 대단하다.

 

대화가 끝난 후,

아브라함은 집으로 돌아가고, 하나님은 하늘로 다시 올라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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